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
무장한 구조대가 오겠지만
그때까지 어디든 위험하지
여기 모여있자고
환풍기도 없으니
감시만 잘 하면 돼
이 기회에 조용히
기다려도 되고
웃기고 있네
칼은 뒀다 국 끓여 먹게?
그 괴물을 칼로 찔러
맘대로 생각해
저항하는 데까지 해 봐야지
그게 어디야?
구조대 올 때까지
맘의 준비나 해
난 갈 거야
맘대로 해
불...
- 용광로!
이럴 수가
- 좋은 생각이야
기똥찬 생각이군
됐어요
이 곳은 오염됐다고 해요
미쳤소?
- 알아요
구조대만 믿고 있는데
당신도 수술 받으면
생명체가 전멸할 거예요
회사의 속셈은
놈을 생물무기로
구조대를 들여놔선 안 돼요
헛소리!
자포자기 했나 본데
딴 놈들은 상관없어
- 귀향을 코앞에 뒀소
전송해야 하니 코드나 대요
미안하지만 극비요
병신자식, 어쩔 수 없어!
다른 방법은 없어!
안 돼! 죽어도 안 된다고!
사적인 감정은 없소
당신은 좋은 사람이오
고맙군요
묘안이라도 있소?
난 안 죽일 거예요
새 퀸을 뱄으니
건드리지 못해요
현명한 선택일까요?
곧 알게 되겠죠
먹힐지 안 먹힐지는...
- 찾으러 간다고?
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아요
지하에 있어요
여긴 몽땅 지하란 말이오
그렇단 얘기죠
같이 갈래요?
"2650 구조대
"긴급 의료팀
"특별 조치 사항
"답장 요망"
어딨지? 네가 필요해
놈은 문을 통과할 거고
심판의 날을
독 안에 든 쥐 꼴인데
죽이란 말이야?
더 좋은 생각 있어?
살아남기 힘들어
- 용광로에 빠뜨리자
- 죽이지!
무슨 말을 할 거죠?
구조대가 되돌아갈 거요
- 대체 왜 그래요?
살 수 있어요
이용하는 거예요
난 나가야 돼요
난 가족이 있다고
- 힘든 거 알지만
- 네
신경검사 자료 수신"
2시간 내 도착 예정"
리플리 중위 격리"